대천마을_땅_아래윗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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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천이 흘러내리는 낙동강 변을 따라 들판이 형성되니 개울을 따라 아래 윗들로 나누어졌다. 윗들은 모리원이요, 아랫들은 백포원이다. 윗들은 지대가 높고 토질도 좋아 이모작에 적합하였고 아랫들은 저습지로서 침수가 잦았다. 대천천 제방을 쌓고 아랫들도 지대가 높아졌는데 아랫들 강 언덕이 홍수가 나면 제방이 떨어져나가기에 하구 언덕 위에 버드나무를 심어 낙토를 막았다 한다. 대천사람들은 아래윗들을 열심히 가꿔 일등 호답을 만들었는데 이 들판을 총칭하여 쉰갯벌이라 하여 근방 사람들은 대천은 산 좋고 물 좋고 들 좋은 곳이라고 칭송하였다 한다.

백이성 낙동문화원 전 원장, 「우리고장의 문화유적과 유물을 찾아서 13」, 『북구신문』 제19호, 10면

 

대천천을 중심으로 해서 지금 롯데아파트하고 신도시 쪽은 ‘아랫들’, 지금 뜨란채아파트 윗쪽은 ‘윗들’ 이렇게 갈라져 있었어요. 윗들 쪽에는 금곡사람들이 주로 농사를 지었고, 구민운동장 있는 자리는 강가에 밭을 일구어서 농사를 지었는데, 거기를 개밭이라 부르기도 했어요. 마을어른들이 농사를 지으러 나가면, “어르신 어데 갑니까?” 하면은 “응, 아랫들 간다.”, “윗들 간다.” 그리 얘기하셨어요.

최흥일, 47세, 용동골

 

여기는 윗들 자리인데. 이때는 농사를 지었는데, 쓰레기장 매립을 하기 전이었지. 83년도쯤 되겠네. 논밭이 그대로 있는 상황이었으니까. 농사도 지었고. 소도 키우고 있었고. 이 소는 내 친구네 집 소였네.

최흥일, 47세, 용동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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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윗들. 지금의 한일유앤아이, 화명뜨란채, 리버빌 아파트 쪽

\사진 최흥일 소장

(하)아랫들. 지금의 롯데낙천대, 대우이안아파트 자리

사진 박성태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