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천_물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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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사라호 태풍

사라호 태풍 때문에 우리 마을 대천천 경관이 많이 바뀐 거라. 애기소 너럭바위도 이때 떠내려가고. 그래도 금곡동에 더 큰 피해가 있었어. 금곡동 공창 뒷산 나무가 떠내려가 물길을 막는 바람에 둑이 터져버린 거라. 공창마을 가면 웃마을 있고 아랫마을 있었거든. 그날 8월 15일 날 제사 지내러 웃마을 큰집에 간 사람들은 괜찮았고, 아랫마을 집에 있었던 사람은 둑이 터져 물이 한 번에 확 내려오니까 집을 덮어버려가지고 사람이 많이 죽었어. 그때는 우리 마을에서 된장, 고추장 거둬가지고 공창마을에 가가지고 위로를 그리 했지.

윤희수, 89세, 음달마을

 

1968년 9·24 폭우

9·24 폭우가 와가지고, 음달마을 용바위 있는 데 밑에 냇가에 집이 있었어요. 집이 무너지고 사람이 죽고 하니까 군부대에서 된장, 고추장, 간장 이런 거 거둬 와가지고 위로를 한 번 왔데요.

윤희수, 89세, 음달마을

단기 4291년 양력 4월 28일(음력 3월 10일) 월요일 맑음

우차를 몰고 장에 갔다 온다. 어머님 언양 석남사란 곳에 소풍 가신다. 그런데 버스가 전복되었다는 소문이 나서 온 동네가 뒤집히고 내가 최해봉군과 구포지서로 쫓아가서 각 처에 연락을 취하고 하였으나 헛소문이었고 구경차가 무사히 돌아오는 것을 보고 안심하였다. 구포지서에서 처남을 만난다.

윤희수님 일기장에서 발췌, 195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