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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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말해서 더 개발 안 됐으면 좋겠어요. 내가 산성빌라 맞은편에 사는데 거기 샛길이 있어요. 거기도 옛날에 내 어릴 때는 조그만 소하천이었어요. 물 쫄쫄 내려오는 천이었는데 그걸 지금 다 복개를 했어요. 그 길로 갈 때면 거기서 놀았던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제는 옛 모습을 갖고 있는 집이 없는 거 같애. 여래원 절 바로 밑에 보면은 다 옛날 집이었는데 다 바뀌고 지금은 옛날집이 딱 한 채 있어요. 내 친구가 그 바로 위에 집에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사 나오고 딴 사람이 살고 있는 걸로 알아요. 기덕이 모친이 아직 거 있는가 모르겠네.

최흥일, 47세, 용동골

김해 쪽에서 보면 화명동에 전부 아파트촌처럼 보이잖아요. 저렇게 아파트가 많은데 우리는 아파트도 하나 없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제는 아파트에 좀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도 전에는 아파트가 사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도 시대에 따라서 자꾸 변화되고 나아져야지. 나는 그리 생각해요. 물론 사진 들춰보면서 옛날이 좀 그립고 그랬지만 그건 그거고요. 내 다음 세대가살 때는 좀 더 좋은데 발전했는데 적응하면서 살아야지. 맨날 그렇게 살 순 없잖아요.

윤인자, 56세, 음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