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농담

지농담_1.png

1933년에 놓인 목조다리, 현재 화명교의 옛날 모습이다. 나무로 만든 목조다리 위로 화물트럭들이 지나다 니곤 했다. 목조다리 왼쪽으로 경부선 철길이 보인다.

사진 故 양만하 소장

지농담_2.png

코오롱 105동 쪽으로 지금 대천천 물길 말고 곰보산 쪽으로 흐르던 물길이 하나 더 있었거든요. 거기에도 보가 있고 큰 바위가 있어서 다이빙하고 놀았어요. 물이 두 갈래로 갈라지면서 그 사이에 삼각주가 있었어요. 거기에 농사도 짓고 물레방앗간도 하나 있었던 기억이 나요. 도시 그린 아파트랑 코오롱아파트가 들어오면서 곰보산으로 흐르던 그 물길을 막아버린 거예요. 여기가 지금은 대천수변공원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원래 코오롱수변공원이라고 부르고 있었는데, 구청에서 명칭 정리를 하면서 대천수변공원으로 ‘이름을 바꿔놓았더라고요. 우리는 지둥지라고 불렀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지둥지가 더 낫지 않았나. 옛 지명을 잃어버린 아쉬움이있어요. 어릴 때는 여기 보가 한 길이 넘었으니까. 어른한테도 깊었다니까요. 대천천 보수하면서 큰 바위하고 떠내려가고 지금은 흙이 많이 내려오면서 수량이 없어진 거예요.

최흥일, 47세, 용동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