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번 버스 종점

대천마을_버스정류장_1980.jpeg
대천마을 사진아카이브_마을 나들이_01.jpeg

70년대 말쯤인 것 같은데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다녔어요. 그때는 31번이 와가지고 있다가 이후에 32번이 들어왔어요. 옛날에는 32번 종점자리가 다 논이었어요. 그 논 있는 데 집이라고는 우리 집 한 채밖에 없었어요.

최흥일, 47세. 용동골

 

학교 때는 소풍을 거의 산성에 많이 갔어요. 산성 식물원 옆에서 모여가지고 걸어가야 되는 거예요. 나는 친구들이랑 몰래 버스 타고 올라가서는 동문에 가서 우리 고등산성 탁주 받아 와가지고 먹고 뻗어가지고 일어나도 못하고 그랬지. 그리고 소풍 마치면 해운대로 가는 거예요. 32번 타고 부산진역 가서 갈아타면 해운대에 갈 수 있었거든요.

황현호. 53세. 그린숲속아파트

 

초등학교 6학년 지나고 나서 32번 버스 종점이 들어온 것 같아요. 그 돈(버스비)이면 과자 사 먹는 게 나으니까 버스 안 타고 친구들하고 걸어서 구포까지 다녔어요.

강남중. 46세. 한일유앤아이아파트